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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특별법의
개정 및 폐지에 앞장섭니다.
 
 
 
 

05.10.17 장터, 여성행진, 성매매
2005/11/01  |  7765



강풀「 05.10.17 장터, 여성행진, 성매매 」

  장터. 8시쯤에 집을 나왔으나 구청역까지 와서야 짐을 깜빡 잊고 온것을 생각하고 다시 갔다옴. 결국 10시 반에 도착하고 컴개수업을 후다닥 들어갔다가, 후다닥 나와서 장터에서 뭐 사다 나르고 치우고, 음식은 먹는 사람을 위해서 내가 안만들고, 종교와 여성 수업 쨌는데 막상 그시간에는 손님들 별로 없어 장터 쉬고. 점심때와 저녁 시간에 사람들이 많더라. 이러저러하게 장사 잘 되는거 보고 중간에 나와서, 홍대로.

  10.17 여성행진 문화제를 보러, 효정은 한시간정도 미리 와 있었고. 코너들이 딱히 재미있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사회대 문화제를 보고 눈이 높아져 버린걸까. 또한 전체적인 판의 분위기가-말하자면-'계급이 성보다 우선한다'라는 말을 누구도 꺼내진 않았지만, 여기에 대해서 물어보았을때 '그렇다'라고 말을 꺼낼 사람이 생각보다 더 많이 있을것 같은, 그런 분위기였다.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니 대학사회에서의 여성주의만 접하다 보니 시야가 좁아진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특히나 성매매 방지법과 민성노련에 대한 이야기는 기존에 내가 생각했던 것들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들이다. 방지법에 대해선 '정부가 여성의 인권이라는 관점에서 이러한 일종의 비인기 정책을 추진할 정도의 의지를 가지고 있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었다. 성매매는 평등한 관계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서비스업이라고 볼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었고. 성매매'피해'여성이라는 말을 큰 거부감 없이 쓰곤 했었다.
  허나, 오늘 민성노련 대표의 말을 듣고선 생각할 거리가 좀 많아진것이. 실로 이것이 성매매 자체의 폭력성을 인정하는 것이 되어서는 아니되나(그럴 가능성은 많지만) 현재 그 성매매에 종사하고 있는 여성들의 처우가 개선되어야 할 필요성은 절실한 것이고, 나름대로 자신들의 권리와 존엄성을 찾으려는 노력-성매매 종사 상태아래선 그것이 불완전 하더라도-과 그 성과물들은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원칙은 흔들리지 말고 담아두되, 그 실천의 과정에서의 유연성이 필요한 것일까.(이거 되게 애매한 말이다.)
  다만 확실한것은, 내가 책상에서 보고 읽은 것에 기반한 것으로 현실에 대해 쉽게 판단하고 단정짓지 말것. 보고 읽은게 별로 없는 몸이긴 하지만.

  결국, 고민의 실타래 하나를 얻어온 셈이다, 동시에 소통의 길목 하나도 뚫어놓은 셈이다. 허허.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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