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권행동에서 새롭게 결성된 [언론모니터모임]이 첫 활동을 시작했습니다.보도를 요청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한국인권행동 언론모니터모임 보도자료]
2006년 10월 19일 T. 053-428-2114 F. 053-428-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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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의 눈으로 본 언론보도’ 2006년 9월 사례 선정
1. ‘인권의 눈으로 본 언론보도’ 2006년 9월 사례
▷ 전쟁․군사용어와 폭력적 언어
▷ “인권위, 이젠 문 닫을 때 됐다 (조선일보 사설, 2006년 9월 26일자)
2006년 10월 19일, 인권단체인 한국인권행동 언론모니터모임은 ‘인권의 눈으로 본 언론보도’ 2006년 9월 사례로 흔히 오르내리는 전쟁․군사용어(특히 스포츠면)와 ‘인권위, 이젠 문 닫을 때 됐다(조선일보 사설, 2006년 9월 26일자)를 선정하였다.
(1) 전쟁․군사용어와 폭력적 언어
한국인권행동 언론모니터모임은 ‘물폭탄’, ‘세금폭탄’, ‘골폭탄’, ‘스나이퍼’, ‘저격수’, ‘초토화’ 등과 같은 불필요한 전쟁․군사용어와 폭력적인 언어의 사용을 삼가 줄 것을 모든 언론인들에게 요청한다.
이러한 용어들은 특히 스포츠 면에서 거의 매일 사용되고 있는데, 독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단어이기는 하나 인권적 측면에서 볼 때 과격한 표현이라 판단된다. 특히 각 언론은 다수의 국민들이 거의 매일 접하는 매체로서, 이러한 표현은 본의와는 다르게 사회적으로 일상적인 폭력문화를 더욱 가중시키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언론모니터모임은 모든 언론인들이 많은 대중이 보는 언론의 책임성을 인지하여 보다 신중한 표현을 사용해 주기를 정중히 요청한다.
(2) “인권위, 이젠 문 닫을 때 됐다 (조선일보 사설, 2006년 9월 26일자)”
언론모니터모임은 지난 9월 26일자 '인권위, 이젠 문 닫을 때 됐다'는 조선일보 사설을 인권의 관점에서 볼 때 적절치 못한 기사로 선정하였다.
- 국가인권기구의 설립은 오래 전부터 유엔인권위원회가 한국정부에게 권고한 사항이며, 인적 구성 역시 대통령과 여당, 야당의 추천으로 임명된 위원회, 일반공무원 그리고 중앙인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공채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이를 ‘좌파 사회평론가들의 놀이터’라 칭한 것은 적절치 못한 지적이다.
- ‘민주화’와 ‘인권의 보장’ 이란 것이 일치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선진 민주국가에서도 인권침해는 발생한다.), 국가인권기구가 ‘권위주의시대에서 민주시대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존재 의의가 있는 과도기적 기관’으로 규정한 것 역시 인권과 인권의 발전에 대한 이해의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 판단된다.
- 무엇보다 그간 국가인권위원회가 권고한 ‘집회․시위의 장소와 시간 제한 폐지’, ‘비정규직 고용 제한’, ‘종교적 병역거부 허용’, ‘공무원․교사의 정치활동 확대’ 등을 거론하며 국가인권위원회의 불필요성을 주장하였는데, 이 모든 내용들은 이미 국제인권규준을 통해 각 국 정부들이 지키기로 약속한 내용들이다.
따라서 언론모니터모임은 국민의 인권보호에 앞장 서야 할 언론이 국제인권규준에 반하는 주장을 하였다는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2.한국인권행동 [언론모니터 모임]은
- 2006년 8월 1일 한국인권행동의 소모임으로 결성되었으며, 현재 8회 인권학교를 졸업한 일반시민들로 구성되어있다.
- 이 모임은 인권침해적인 내용이나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 언론을 모니터하여, 해당 언론인과 언론사에 시정을 요청하는 활동을 전개하고자 한다. (http://cafe.naver.com/hrpress.cafe)
3. '인권의 눈으로 본 언론보도'
- 언론모니터모임은 앞으로 매달 언론을 모니터하여, 특히 인권침해적인 기사나 표현을 선정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 불필요한 전쟁․군사용어와 폭력적 표현, 언론보도를 통한 개인의 인권침해 사례, 국제인권규준에 반하는 보도 사례 등을 선정하여, 해당 언론사와 언론인에게 시정을 요구하고 모든 언론인들의 관심을 요청할 것이다.
- 언론모니터모임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으로 만연하고 있는 폭력적 문화를 순화하고 인권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4. 한국인권행동은
2004년 7월 10일에 결성되어 생활 속 인권문화 만들기, 인권제도 개선하기, 인권침해 희생자 돕기, 인권교육 보급하기를 위해 활동하는 인권단체이다. (http://www.hr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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