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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효(대표 겸 기자) [포토뉴스] 2일 오후 4시 서울역에서는 경찰의 원천봉쇄를 뚫은 시민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용산참사범국민추모제'와 '촛불1주년 촛불행동의 날'이 개최됐다. 서울역 승강장 건물 앞 계단에서 약식집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용산참사 책임자 처벌과 민중생존권 쟁취를 외치면서 국민들에게 이명박 정부 심판을 위해 더욱 힘차게 투쟁해나가자고 호소했다.
서울역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시청역 일대 출입구를 봉쇄하고 강제로 방화 셔터를 내리는 등 경찰의 삼엄한 경계에도 불구하고 삼삼오오 ‘하이서울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서울시청 앞 광장으로 이동해 오후 7시경부터 ‘하이 서울 페스티벌’ 행진단과 결합한 채 태평로 일대에서 시위를 벌였다. 8시경 ‘하이 서울 페스티벌’ 공연장인 시청 앞 광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들은 공연무대를 점거, 중단시켰으며 9시경부터 1천여명의 시민들은 명동으로 진출 밀리오레 앞 인도에서 시위를 전개했다.
'촛불 1주년 촛불행동의 날' 시위가 벌어진 이날 시청 앞 광장과 명동에서 경찰은 경고방송 직후 신속하게 시위대 사이로 달려들어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112명을 연행했다.
 [한국인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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