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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보예 지젝(철학자) (*깨닫게 하다woke는 인종적 편견과 차별에 대한 경계를 의미하며 소외된 집단 특히 젠더 및 정체성과 연결된 개념. 좌파 및 진보 운동과 이데올로기에 대한 멸칭蔑稱으로 사용. 참조 #Feminism #PC주의 / 편집자)
각성됨은 사실상 정반대를 의미합니다. 프로이트는 <꿈의 해석>에서 아들의 관을 지키다 잠이 든 아버지가 꾼 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 꿈에서 죽은 아들이 아버지에게 나타나 "아버지, 제가 불타고 있는 것이 보이지 않으세요?"라고 끔찍하게 호소합니다. 잠에서 깨어난 아버지는 아들의 관에 씌웠던 천이 떨어지는 촛불에 불이 붙은 것을 발견합니다.
그렇다면 아버지는 왜 깨어났을까요? 연기 냄새가 너무 강해서 즉흥적인 꿈에 포함시켜 더 이상 수면을 연장 할 수 없었기 때문일까요? 라캉은 훨씬 더 흥미로운 해석을 제안합니다.
“꿈의 기능이 수면을 연장하는 것이라면, 결국 꿈이 꿈의 원인이 되는 현실에 가까워 질 수 있다면 잠에서 깨어나지 않고도 이 현실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결국, 몽유병적 활동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여기서 제기되는 질문은, 실제로 프로이트의 모든 이전 징후를 통해 잠자는 사람을 깨우는 것은 무엇입니까? 꿈속에서 또 다른 현실, 프로이트가 이렇게 묘사한 현실, 즉 아이가 침대 옆에 있고, 아이가 팔을 붙잡고 비난하듯 속삭이는 현실, 그리고 아이가 잠에서 깨어나는 현실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아버지, 아버지, 내가 불타고 있다는 것을 보지 않으십니까, 내가 불타고 있다는 것을 보지 않으십니까? 이 메시지에는 아버지가 옆방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상한 현실을 식별하는 소음보다 더 많은 현실이 있지 않습니까? 아이의 죽음을 초래한 놓친 현실이 이 말 속에 표현되지 않은가요?”
따라서 불행한 아버지를 깨운 것은 외부 현실에서 온 신호의 침입이 아니라 꿈에서 마주친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인 것이었습니다. '꿈'이 실재와 마주하지 않기 위한 환상을 의미한다면, 아버지는 말 그대로 꿈을 계속 꾸기 위해 깨어난 것입니다.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버지는 연기로 인해 수면에 방해가 되자 수면을 연장하기 위해 방해 요소(연기-불)가 포함된 꿈을 재빨리 구성했지만, 꿈에서 마주한 것은 현실보다 훨씬 더 강한 트라우마(아들의 죽음에 대한 책임)였기 때문에 현실을 피하기 위해 현실로 깨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많은 '각성' 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각성된 사람들은 우리를 인종차별과 성차별에 대해 깨우쳐서 우리가 계속 잠들 수 있도록 합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특정한 현실을 보여주어 우리가 인종적, 성적 트라우마의 진정한 뿌리와 깊이를 계속 무시할 수 있도록 합니다.
"각성된 사람들은 우리를 인종차별과 성차별로 깨우는데, 바로 우리가 계속 잠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 compactmag닷컴
 [한국인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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