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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라이츠워치 레바논: 기반 시설 파괴로 복귀 불능
재건 노력은 주택, 전기, 수도에 집중해야
○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서 공습을 감행하여 중요한 민간 인프라와 공공 서비스가 광범위하게 파괴되었고, 수만 명의 레바논 국민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 집이 여전히 거기에 있더라도 물, 전기, 통신, 의료 인프라가 없다면 사람들은 집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 레바논 정부는 기부자들과 협력하여 재건을 위한 지원을 제공하고 기부금의 부당 관리를 방지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베이루트) - 이스라엘이 2023년 10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레바논 남부에서 가한 공격으로 중요한 민간 인프라와 공공 서비스가 광범위하게 파괴되어 수만 명의 레바논인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고 휴먼라이츠워치가 오늘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11월 27일 휴전 협정이 발효 된 이후 ,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레바논에서 최소 5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 그중 최소 26명은 이스라엘군이 점령하고 있는 마을로 돌아가려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2025년 2월 5일 현재, 최근 갈등으로 인해 이 나라에서 1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여전히 피난민으로 남아 있습니다. 전쟁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배상금, 주택, 교육, 전기, 물, 의료 등에 대한 권리를 실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2023년 10월부터 2024년 12월 사이에 이스라엘이 레바논 에서 가한 공격으로 4,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00만 명 이상이 이주했습니다. 유엔 개발 계획 (UNDP)에 따르면 레바논 전역의 수만 개의 주택, 사업체, 농업 시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해의 대부분은 이스라엘 군이 인구 밀집 지역에서 폭발성 무기를 사용한 데서 발생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의 레바논 연구원인 람지 카이스는 "이스라엘이 민간 주택과 인프라를 고의로 파괴하고 인구 밀집 지역에서 폭발성 무기를 사용하면서 많은 주민들이 마을과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불가능해졌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집이 아직 남아 있다 하더라도 물, 전기, 통신, 의료 인프라가 없다면 어떻게 돌아갈 수 있겠습니까?"
나바티에 긴급 구조 서비스 협회를 운영하는 마흐디 사데크는 기부자들이 주민들이 마을로 돌아와 살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휴먼라이츠워치에 말했습니다.
2024년 10월, 기부국들은 레바논을 지원하기 위해 7억 5천만 달러 이상의 인도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세계은행의 2024년 11월 평가에 따르면 전쟁으로 인한 "물리적 구조물만" 피해가 34억 달러에 달하고, 전국의 주택 단위 약 10만 채가 손상되거나 파괴되었다고 추정했습니다.
2024년 11월과 12월에 휴먼라이츠워치 연구원들은 베이루트 남부 교외와 레바논 남부 도시인 나바티에, 티레(수르)를 방문하여 마을 당국자, 응급 대응자, 학교장, 상수도 직원, 매장 주인을 포함한 12명의 주민을 인터뷰했습니다.
"지난 3일 동안 우리는 여기서 먹을 것을 하나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사데크는 11월 30일 휴먼라이츠워치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상점과 레스토랑이 없어졌고, 은행도 없어졌고, 식료품점도 다 없어졌고, 약국도 다 없어졌습니다."
나바티에의 한 응급 대응자는 "이제 아무도 돌아갈 수 없는데, 어디에 머물 것인가?"라고 말했습니다.
도시, 마을, 촌락 및 기타 유인 지역에 대한 폭격과 포격은 갈등이 끝난 후 수년 후에도 민간인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장기적인 간접적 또는 "반향" 효과를 낳습니다. 폭발성 무기는 중요한 민간 인프라를 손상시키거나 파괴하여 의료 및 교육과 같은 공공 서비스 제공을 방해하고, 이는 결국 인권을 침해합니다.
"여기서 경제가 다시 살아나려면 최소 4~5년은 걸릴 겁니다." 10월 12일 이스라엘 공습으로 피해를 입은 나바티에의 옛 수크(시장)에 있는 한 가게 주인이 말했습니다.
11월 18일 티레의 정수 및 펌핑 시설을 이스라엘이 공습하여 도시와 주변 지역에서 약 72,000명이 물 공급을 받지 못했다고, 남부 레바논 전역에 물을 공급하는 공공 기관인 남부 레바논 수도 시설의 기술자 2명이 휴먼라이츠워치에 밝혔습니다.
"Sour [Tyre] 전체가 물 공급을 잃었습니다." 이 공공사업의 감독 책임자인 카셈 칼리페가 말했습니다. "우리는 국제 기구와 협력하여 트럭으로 물을 공급해야 했습니다."
한 달 이상 지나서야 수도망을 임시로 조정해 주민들에게 물 공급이 회복되었지만, 12월 25일 티레와 주변 지역 주민들의 주요 물 공급원인 급수소는 "처음부터 다시 지어야 합니다."라고 칼리페는 말했습니다.
베이루트 남부 교외와 나바티에에서 휴먼라이츠워치 연구원들은 이스라엘의 폭발성 무기 사용으로 심하게 피해를 입은 두 학교를 방문했습니다.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 있는 Lycée de la Finesse 학교의 교장인 알리 아와다는 전쟁 후 재건 노력에서 피해를 입은 학교의 재건 지원, 새로운 학교 장비 구매,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가정의 학자금 지원도 우선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11월 1일부터 시작하여 11월 한 달 동안 위성 사진에 나타난 바에 따르면, 리세 드 라 피네스 학교 단지 반경 100m 내에서 최소 7개의 고층 건물이 파괴되거나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아랍어 대변인인 아비차이 아드라이를 통해 11월 1일, 12일, 20일, 26일에 여러 차례 대피 경고를 내렸으며, 위성 이미지에서 파괴된 것으로 보이는 건물 중 일부를 강조했습니다. 11월 12일에 소셜 미디어에 게시되고 자원봉사 기반 지리 위치 플랫폼인 Geoconfirmed에서 지리 위치를 확인한 비디오에는 이러한 고층 건물 중 하나를 타격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두 번 나와 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학교에 가장 가까운 건물이 헤즈볼라 지휘 센터라고 말했습니다. 그 건물은 12월 2일에 촬영된 위성 이미지에서 심하게 손상된 것으로 보이며, 5개의 고층 빌딩은 잔해로 전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Lycée de la Finesse 학교도 손상된 것으로 보이며, 옥상에 눈에 띄는 충격이 있습니다.
학교를 방문한 동안 휴먼라이츠워치 연구원들은 학교 강당과 복도뿐만 아니라 여러 교실에서 벽이 통째로 없어지고 창문은 거의 모두 산산이 조각났으며, 바닥은 유리, 파편, 먼지로 뒤덮여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2025년 1월 13일, 레바논의 신임 대통령인 조셉 아운은 국제사법재판소(ICJ)의 전 소장이자 2007년부터 2017년까지 유엔 주재 레바논 대사를 지낸 나와프 살람을 신정부의 수장으로 임명했으며, 이 정부는 2월 7일에 구성되었습니다.
레바논 정부는 전쟁으로 인한 물리적 피해 비용을 적절히 평가하고 공개하고, 자금 할당, 지출 및 결과에 대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조건으로 재건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기부자와 계속 협력해야 합니다. 새로운 레바논 정부와 기부국은 또한 기부자 기금의 부당 관리를 방지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일련의 명백한 사건을 기록했습니다.전쟁 범죄이스라엘 군대가 저지른 불법적인 공격에는 언론인, 평화유지군, 의료진, 민간인 시설에 대한 의도적인 공격이 포함되며, 유인 주거 지역에서 부비트랩 장치와 포병대에서 발사한 백색 인을 불법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2023년 10월에서 2024년 11월 사이에 레바논에서 시작된 북부 이스라엘과 점령된 골란 고원에 대한 공격은 로켓, 미사일, 발사체와 같은 여러 유형의 폭발성 무기를 사용하여 최소 30명의 민간인을 사망시켰습니다. 점령된 골란 고원의 마즈달 샴스 마을에 대한 7월 27일 공격에서도 12명의 어린이가 사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것이 헤즈볼라 로켓 공격이라고 주장했지만 헤즈볼라는 책임을 부인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공격으로 인해 2023년 10월 이후 북부 이스라엘 주민 60,000명 이상이 집에서 쫓겨났고, 최소 16,000명의 학생이 학교를 중단했으며 상당한 인프라가 손상 되었습니다 .
유엔 인권 이사회는 레바논과 이스라엘 북부에서 최근 발생한 적대 행위에 대한 국제 조사를 긴급히 수립하고, 유엔 회원국은 이를 지원해야 합니다. 조사관이 즉시 파견되어 정보를 수집하고 국제법 위반에 대한 조사 결과와 모든 당사자가 저지른 학대에 대한 책임에 대한 권고안을 내도록 해야 합니다. 레바논의 새 정부는 또한 국제형사재판소에 관할권을 긴급히 부여하여 법원 검사가 중대한 국제 범죄를 조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카이스는 "주택, 물, 전기에 대한 접근성 없이 수십만 명의 레바논 사람들이 전쟁의 결과로 계속 고통받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레바논이 재건 노력에 대해 기부국과 계속 협력함에 따라, 투명하고 책임감 있고 부패 없는 방식으로 중요한 인프라를 재건하고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우선시해야 합니다."
- 민간 인프라, 공공 서비스 손상
유엔 개발 계획(UNDP)은 레바논 남부의 나바티에, 빈트 즈베일, 티레 지구와 레바논 북동부와 중부의 바알베크, 바드바에서 각각 교육 기관 83개, 의료 시설 36개, 상수 시설 40개, 통신 시설 18개, 공공 전기 시설 36개가 피해를 입었으며, 해당 지역의 사업 시설 중 48%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UNDP에 따르면, 나바티에 지구에서만 교육 기관의 27%, 공공 전기 시설의 82%, 수도 시설의 33%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되어 주민들이 복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UN-Habitat에 따르면 마르자윤 지구의 건물 중 27% 이상, 빈트 즈베일 지구의 건물 중 약 15%가 손상되거나 파괴되었습니다.
유엔 아동 기금(유니세프)에 따르면 레바논의 학령기 아동 3명 중 1명이 학교에 다니지 않습니다 . 유니세프는 정부가 교육을 우선시하고 "모든 아동, 특히 가장 취약한 아동이 양질의 안전하고 포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공평하고 효율적인 국내 공공 자금 조달을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세이브 더 칠드런에 따르면 2024년 9월 이후로 최소 60개의 학교가 파괴되었고, 2024년 9월에서 11월 사이에 적대 행위가 확대되면서 레바논의 거의 모든 학교가 문을 닫았고, 최대 150만 명의 어린이가 영향을 받았습니다. 세이브 더 칠드런은 2024년 9월에서 11월 사이에 공립학교의 77%가 분쟁 지역에 위치하거나 이주민을 위한 집단 쉼터로 용도가 변경되어 운영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공중보건부 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240명 이상의 의료진이 사망했고 , 최소 68개의 병원, 63개의 1차 의료 센터, 177대의 구급차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2023년 10월 이후 레바논에서 발생한 의료 공격의 47%가 사망자를 냈으며, 현재 진행 중인 다른 분쟁보다 높은 비율입니다.
▦ 휴먼라이츠워치 2025.2.17
 [한국인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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