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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칼럼] 기독교로 본 한국과 일본, 그리고 사일런스 2017·02·11 10:30

최덕효(대표겸기자)

정교야합.. 어느 사회나 쪽수는 어쨌든 중요? 하다.
한국에서 기독교(개신교 + 가톨릭)의 정치적 파워가 막강한 데에는 전체 인구 대비 기독교인 수가 28%(불교 22%)를 차지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무교(無敎) 등 50%는 확성기가 거의 없다.  

반면, 일본에서는 기독교가 쪽을 쓰지 못한다. 겨우 0.7%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대신 토착신앙인 신도 혹은 신토(神道 Shintoism)가 54.1%를, 불교는 40.5%를 점하고 있다.

서양 기독교계에서 볼 때 전 세계 선교 역사를 통털어 한국은 가장 성공적인 사례에 해당한다. 오늘 세계의 대형교회 출석 교인이 많은 10대 도시 중 한국의 서울(1위, 82만5천명)과 안양(7위, 7만5천명) 두 곳이 포함될 정도이니 말이다.

나머지 도시는 나이지리아 라고스(2위, 34만6500명), 미국 휴스턴(3위, 21만1936명), 싱가포르(4위, 11만7825명), 칠레 산티아고(5위, 9만5000명), 미국 댈러스(6위, 8만9797명), 케냐 나이로비(8위, 7만2500명), 과테말라시티(9위, 7만2000명), 필리핀 마닐라(10위, 7만1000명)다. 유럽은 해당무.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대형교회가 많은 도시 ‘세계 랭킹’ 5위 내에서 17개 교회를 지닌 한국이 3위를 차지한 점이다. 나머진 미국이 휩쓸었다. 1위 휴스턴(38개) 2위 댈러스(19개) 4위 시카고·샬럿(각각 14개) 5위 LA·오스틴·애틀랜타(각각 14개) 순이다.

다시 일본으로 돌아오자. 일본은 기독교 선교 역사상 가장 실패한 사례의 하나로 기록될 듯하다. 한국에서 기독교는 지난 시기 제국을 향해 늘 그랬듯이 사대주의 관성으로 대폭 확장됐지만, 일본에서 기독교는 토착신앙과 그들의 고유한 문화에 갇혀 참담하게 패배했다. 그럼에도 류영모와 함석헌에게 영향을 끼친 탁월한 무교회주의 창시자 우치무라 간조(內村鑑三)는 일본인이다.        

이제부터는 영화 얘기다. 『사일런스Silence』 (2016).
17세기.. 예수회 출신 한 선교사가 일본을 찾는다. 그리고 오리무중이다. 후배 신부들이 사라진 스승을 찾아 일본에 상륙하지만 현장 여건은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신자들의 순교 앞에서 신부가 하늘을 향해 울부짖는다. “고난의 순간에.. 당신은 왜 침묵하십니까?”.. 인간을 살릴 것인가, 아니면 하늘을 모실 것인지 선택지는 단 하나.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기도 한 엔도 슈사쿠의 1966년 소설 『침묵』을 원작을 토대로 명장 마틴 스코세이지가 메가폰을 잡았다. 원작자와 감독 모두 가톨릭 신자다. 영화 공식 상영 전에 같은 예수회 출신인 프란치스코 교황 앞에서 단독으로 1인 시사회를 진행했단다.

국내 기독교계는 마틴 스코세이지의 영화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1988)에 대해 반기독교적 내용이라며 대거 난리를 친 바 있다. 이달 28일 개봉을 앞둔 『사일런스』에 대해 기독교계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 이참에 한기총 앞에서 단독으로 시사회를 해보는 건 어떨까.

[한국인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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