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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단평] 울트라 페미니즘과 위안부 페미니즘 2021·03·13 13:42

최덕효(인권뉴스 대표)

2005년경 지방의 한 노래방. 나는 당시 (성)노동운동 코디네이터 활동 중이었는데 현장 동지들 중 K가 김추자의 ‘무인도’를 열창하는데 매혹돼 그녀가 자리에 앉자마자 뺨에 가볍게 키스했다. 그녀 또한 칭찬의 의미로 받아들였는지 살포시 미소를 지었다.

2018년 #미투(Me Too)' 운동이 일어나자 카트린 드뇌브 등 프랑스 여성 작가, 예술인, 학자 등 100명은 르몽드지에 실은 성명에서 “(성폭력과 별개로) 누군가의 무릎을 만졌다든가 도둑 키스를 했다는 이유로 남성들을 평생을 일해온 직장에서 쫓아내는 것은 마녀사냥이나 다름없다”며 ‘성의 자유’를 옹호했다.

‘권력형’ 성폭력 문제를 다루고자 했던 허리우드발 #미투 운동이 국내에 상륙하자 이 운동?은  레디컬 페미니스트들에 의해 서민 일반에까지 성추행, 성희롱, 언어 성추행, 언어 성희롱, 시선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으로 적용하기 시작했다. 물론 여기에는 유교에 기반한 순결이데올로기의 몫이 컸다.  

이제 이 땅에 사는 남성들이라면 페미들이 제기한 혐의로부터 어떤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일반 여성들은 ‘아동’과 같은 수준의 사회적 약자로 규정됐다. 그러나 남성들은 개별적으로 한탄만 할 뿐 페미들의 거대조직에  맞설 정도의 대오를 구축하지 못했고 그 결과는 사법부까지 넘겨주는 상황에 이르렀다.  
  
전가의 보도가 되어버린 이른바 ‘피해자중심주의’, 이제 저들은 이 어마무시한 칼날로 한국 사회의 남성들을 날려버리고 국제무대로 진출 중이다. 자칭 #미투 운동의 원조라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이슈로 이미 유엔과 국제앰네스티를 평정했으며, 정대협을 정의연으로 개명한 채 이젠 세계적인 여성인권운동단체로 확장한다고 기염을 토한다.  
  
전국의 법원 업무를 가중시키는 ‘(억울한) 성범죄’ 사건에는 기막힌 사연들이 줄을 잇는다.  해서 뜻있는 이들은 '무죄 추정의 원칙'에 부합되게끔 페미들이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제조한 용어들을 헌법에 맞게 고쳐 부를 것을 제안한다. ‘가해자’를 ‘가해 지목인’으로,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으로.

페미니즘도 용어를 고칠 때가 됐다. 흔히 지난 시기 ‘자유주의 페미니즘’(Liberal Feminism)을 일컬었던 페미니즘은 1990년대 중반 분리주의인 ‘급진적 페미니즘’(Radical Feminism)으로 퇴행했고, 오늘 한국 사회를 장악했고 세계 페미니즘의 일부가 된 재앙 바로 성 적대적인 ‘극단적 페미니즘’(Ultra Feminism)으로 말이다.  
    
불현듯 K에게 보냈던 키스가 떠오른다. 2005년 상황이 오늘 그대로 재현된다면 그것이 ‘도둑 키스’인지 잘은 모르지만 과연 나는 그런 자연스러움을 표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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