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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칼럼]고 박원순 시장 사태에서 페미니즘과 반일을 읽다 2020·07·23 23:37

나수열 (성담론 활동가)

1.
여비서의 나이가 20대면 박원순 시장과 40여 년의 차이, 30대면 30여 년의 차이가 난다. 박시장이 56년생이다. 우리가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여비서와 박시장이 살아온 문화적 차이가 너무 크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본인의 행동이 살아온 문화나 환경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는 부분도 있다는 걸 한번 짚고 넘어 갔으면 한다.

비서에게 묻고 싶은 건 샤워 후 옷가지를 챙겨야 하는 부분이 기분이 나빴고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면 박시장에게 반론을 제기 했었는지 여부이다. 그리고 여타 행동들도 거부의사를 확실히 표시했었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시장이 계속 했다면 그 자리를 박차고 당장 나왔어야 했다. 왜냐하면 주체적으로 박시장이 자리한 권력과 자본의 구조적 강제에 맞서야 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굳이 성性을 내세워 새삼 폭력이라 규정하는 것은 뭔가 이상하다.

또 궁금한 점은 시장실에 남자 비서가 있었다면 이런 비슷한 일들은 발생하지 않았겠는가 하는 의문이다. 예를 들어 잡일 같은 경우는 다반사로 벌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신체적 접촉 같은 부분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폭언 등 더 심한 일들은 없었겠느냐는 것이다. 직원을 종처럼 부리는 풍토가 여전히 잔존한 이 사회에서 말이다.

따라서 문제의 핵심은 성희롱이나 성추행 이전에 ‘권력’의 문제이다. 페미니스트들로 이루어진 여성계는 사회의 모든 구조를 남녀 성차별적 요소로 놓고 ‘여성’을 한없이 ‘피해자’로 보고 싶어 한다. 그래야만이 자신들의 권력을 더욱더 공고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좀 더 다층적으로 구조적으로 분석해서 모두에게 득이 되는 방법은 없을까. 피해자 호소인 때문에 안 된다고? 지금 누가 계속해서 ‘2차 피해’를 입히고 있는가. 페미니스트 권력은 이번 사안의 주인공이 서울시장이라는 대한민국의 실세 2인자였기 때문에 이 문제를 더더욱 그냥 넘어가긴 아깝기도 했을 것이다.

시민들 역시 여성계가 말하듯이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 ‘인간답게’란 휴머니즘적 차원이다. 페미니즘이 현 대한민국을 어떻게 만들어 가고 있는가. 성性을 도덕이란 잣대로 내세워 이분법적으로 남녀를 갈라치기 하는데 혈안이 되어있지 않은가. 오죽하면 세간에서는 여성주의자들이 (성적)신인종주의적인 인간 말살정책을 펴고 있다는 소리가 나오겠는가.  

‘인간답게’란 여자만이 아니라 남녀 모두가 지향해야 할 이상적인 삶의 모습이다. 필자는 ‘낀’세대로서 박시장 연배의 남성들 문화도 이해하고 비서가 살아온 문화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둘 다 세대의 간극이 너무 심하다. 둘 다 서로의 문화를 몰라도 너무 몰랐고 대처 방법도 너무나 미숙해 대형 사고를 불렀다.  

대한민국의 사회상이 너무나 혼란스럽다. 특히 성性도덕 국가, 성억압 · 성금지 국가에서 일반 시민들의 인간관계란 여간 버겁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박시장과 여비서 두 사람 모두 결과적으로는 ‘피해자 중심주의’라는 페미니즘 정치의 피해자란 생각이 드는 건 비단 필자만의 생각일까.


2.
대한민국 99%가 반일(反日)이다. 필자도 3년 전까진 그랬다. 1%안에 들어오게 된 배경은 이른바 위안부 지원 운동을 한다는 정대협의 실체를 본격적으로 공부하면서부터이다.

캭!! 반세기 동안 속았다. 페미니즘은? 87민주화 운동과 함께 대학 캠퍼스 안에서 스멀스멀 내 DNA에 침투하기 시작했었다. ‘여성해방’ 듣기만 해도 멋졌고 뭔가 새로운 세상이 도래 하는 줄 알았다.

결혼생활을 힘들게 만든 건 결혼문화가 힘들었던 게 아니라 페미니즘 이론으로 그 생활 하나 하나를 난도질하며 분석하고 평가하고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었다.

굳이 페미니즘 이론을 공부하지 않더라도 그때부터 벌써 각종 대중매체, 일반 문화 그리고 많은 책들이 포스트모더니즘과  맞물려 해체주의를 표방하고 있었고 페미니즘 이론은 그 뒤에 숨어 해체를 넘어 적을 만들고 분열시키고 혐오를 조장하고 있었다.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반일과 페미니즘을 동시에 말한 이유가 있다.
이 두 가지를 하나의 정치 어젠다로 엮어 30년 동안 역사교육을 시킨 정대협과 여성단체들의 신박한 기만술에 경악했기 때문이다.

남자라는 잠재적 강간범에 의해 벌어지는 모든 성性관련 사건들은 세기를 넘어, 국경을 넘어, 역사를 넘어, 이유 불문하고 죄다 ‘성폭력’이란다.
유비쿼터스 페미니즘 ㅠㅠ
기도 막히고 코도 막힌다.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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