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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단평] 우루과이 12년의 밤, 그리고 한국의 민주주의 2022·02·22 19:13

최덕효(인권뉴스 대표)

1.
1973년 우루과이. 일단의 민주화 운동가들이 호르헤 파체코 아레코(Jorge Pacheco Areco) 대통령의 군부독재에 맞서다 체포된다.

아레코 군부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경제위기에 처한 우루과이에서 진보세력과 자유주의 경향의 교수와 노조를 탄압하고 언론의 자유를 말살해 자연발생적인 저항운동이 일어난 것이다.

게릴라 투쟁이 발각돼 감옥에 갇힌 호세 무히카 코르다노(José Alberto Mujica Cordano 애칭 페페Pepe)와 그의 동지들은 12년 동안 빠삐용의 기아나교도소와 같은 독방 감옥에서 침묵과 기아로 처절한 사투를 벌인다.    
          
_ 다큐성 영화 『12년의 밤』 A Twelve-Year-Night, La noche de 12 años (알바로 브레히너 감독, 2018)

2.
죽음 직전에 살아남은 호세 무히카와 동지들은 1985년 출옥해 민중참여운동을 이어가면서 의회와 행정부에 진출해 우루과이를 변화시키는데 성공한다.

우루과이의 신화는 2010년 대통령직에 오른 호세 무히카의 철학으로 남미에서 가장 안정된 정치와 경제를 이룬 것이다. 호세는 대통령 월급 중 90%를 기부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이었다.    

우루과이 인권단체들은 군정기간 동안 4천700여 명이 체포돼 고문을 당했으며, 100여 명이 수감 중 사망하고 30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과거사 청산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3.
한국에서 과거사 청산은 권위주의 정권 시기를 넘어 일제 치하와 조선 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기현상을 보였다. 민족주의라는 이름의 국수주의 세력들이 역사를 무한 소환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는 보상에 눈먼 노예들을 대거 양산했고, 이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과정에서 법과 외교는 증발되어 파시즘이 가일층 심화되고 있다.

한국 사회에도 호세 무히카와 동지들 같은 인물이 존재할까. 있다면 자리 잡을 수 있을까. 기만과 사기로 점철된 운동정치를 축출하고, 실제 민주주의 운동의 지평을 열어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

[한국인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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